▲ 자료사진=화면자료캡쳐

오현주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2020-2022년 임기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자문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우리나라 인사의 자문위원 진출은 박수길 대사(2006-2009), 한비야 구호활동가(2011-2014), 최석영 대사(2015-2018)에 이어 네 번째 이다.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은 각국의 자발적 기여금을 활용하여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구호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자연재해ㆍ감염병 등 예상치 못한 인도적 위기 및 시리아ㆍ아프가니스탄 등 인도적 지원 재원이 부족한 위기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06년 동 기금이 설립된 이래 2020.11월 기준, 총 5,680만불을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동 기금에서 코로나19, 사막메뚜기떼, 자연재해 등 대응에 5억1천만불, 시리아ㆍ아프가니스탄ㆍDR콩고 등의 재원 부족 위기에 1억66백만불로 총 6억76백만불 규모 지원중이다.

유엔사무총장이 선정하는 18명의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들은 동 기금의 효율적 사용방안을 비롯한 인도적 위기 대응 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개발 협력 및 인도적 지원 관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우리 인사의 진출로 국제사회의 인도적 위기 대응 논의에 있어 우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오현주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91년도 고려대학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영국캡브릭지대학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오 차석대사는 94년 제28회 외무고시를 합격하고 그해 5월 외무부에 입부를 시작으로 외교부 개발협력과장, 주제네바참사관, 유엔인권이사회 으징 특별보좌관, 개발협력국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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