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장관 연설@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장관이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초청으로 코로나19 이후 점증하는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협력 방안, 이를 위한 한국의 기여 노력에 대해 연설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마나마 대화의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하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in the wake of the Covid-19 Pandemic)’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가 다자주의의 위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국제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고 진단하고, 상호 협력을 통하여 코로나19 및 새로운 보건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장관은 보건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인도적 지원, WHO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노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적 교류 보장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중동 국가들과는 중동 지역 인프라·건설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기업인 신속입국 제도를 마련하고 여타 중동 국가들과 필수 인력의 예외적 입국을 협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협력의 일환으로 우리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설명하고, 이번 구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테러리즘,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이 투명성과 개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아울러 국가간 필수적인 교류를 보장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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