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이하;한통협. 총재 안준희)의 '김장김치담그기' 행사 모습 @ 자료사진= 한통협 제공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이하;한통협. 총재 안준희)측이 지난 5일(토) 생활이 어려운 탈북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봉사는 코로나로 인해 다중집합 행사를 모두 취소한 가운데 이루어 졌으며, 중앙회 및 수도권지역협의회 임원 중 김장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참여하여 서초구 서운로 13에 위치한 대박식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됐다.

하루 전날부터 김장담그기에 참여한 임원들은 배추 수확 및 절이기, 절임배추 씻어 김장장소로 옮기기, 고춧가루 등 재료구입 장보기 및 각종 야채를 다듬어 배추속(양념) 만들기, 김장김치 탈북민 가정에 배달하기 등 3개조로 역할을 분담했고, 당일 김장버무리기는 다함께 진행했다.

▲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이하;한통협. 총재 안준희)측이 생활이 어려운 탈북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봉사를 실시했다@자료사진= 한통협 제공

한통협 안준희 총재는 이날 김장봉사에 함께한 김경자 수석부총재를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차량 3대를 이용하여 서울지역 및 수도권 일원의 탈북민 30여가구를 일일이 방문.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안 총재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에 우리들의 따뜻한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새해에도 탈북민 돕기 등 한민족 동질성 회복과 통일을 위해 우리 협의회가 추진하게 될 각종 사업들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 실상과 탈북에 얽힌 사연, 남한사회에서 정착하는데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통일의 길을 여는 일에 탈북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수 고양시지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봉사를 해왔지만 탈북민을 위한 봉사는 처음”말했으며, 하루 장사를 포기하고 김장장소를 제공해준 대박식당 강명옥 대표는 “하루 매상보다 좋은 일 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통여협 임원들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한 포기 한 포기 버무린 배추김치는 코디스원(온라인종합몰)에서 협찬한 코로나 방역제품세트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 사는 탈북민 가정에 전달 했으며, 이번 김장김치 이외도 올 4월 마스크 보급, 9월 한가위 위로품을 전달한바 있다.

또한, 올 안으로 탈북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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