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장관이“제18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를 화상 주재하고 있다@시사연합신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3일(수) 오후 2시(서울시간) 제18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경화 외교장관은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메블륫 차부쉬오울루(Mevlüt Çavuşoğlu) 터키 외교장관,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Carmen Moreno Toscano) 멕시코 외교부 양자차관(대참), 저스틴 리(Justin Lee) 호주 외교통상부 다자정책국장(대참)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 했으며, 작년 2월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의장국 활동을 마무리하는 회의로서, 회원국들은 지난 1년 간 활동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주도 하에 믹타 5개국이 국제 연대・협력의 메시지를 거듭 발신하면서 협의체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에서 호주로의 의장국 인계 후에도 회원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믹타의 발전 동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경화 장관은 2020-21년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 시 우리 정상의 사상 첫 믹타 정상급 대표발언을 통해 협의체의 위상을 제고하고, 팬데믹 하에서 보건・개발협력・여성가족・학술 등 분야별 협의채널 출범으로 협력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국회의장회의, 외교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등 연례행사를 차질없이 시행했음을 밝혔다.

한편, 호주측은 차기 의장국으로서 호주가 한국의 의장국 성과를 이어받아 코로나19 대응・회복, 성평등, 기후・환경에 중점을 두고 믹타 활동을 이끌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대표발언을 통해 믹타의 위상을 한층 더 격상시키고, 협력기반을 대폭 확대함에 있어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하면서, 의장국 인계 후에도 회원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믹타 발전 동력을 이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또한“공동 코뮤니케”채택을 통해, 지난 한 해 간의 여러 활동성과에 만족을 표하는 한편, 다자주의 강화, 보건안보, 개발협력, 기후・환경, 인권, 경제통상, 평화・안보 등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믹타의 기여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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