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평택시 현덕면 소재 서해안 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시사연합신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월) 평택시 현덕면에 위치한 ‘서해선 복선전철 5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관련 대책, 코로나 방역 등 근로자 안전(산업안전)과 철근 수급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서 작동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폭염 관련해 최근 민간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대응을 못 해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공사는 공기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을 항상 유념하고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주에 위험한 작업현장을 보유한 166개 공공기관에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폭염대책 준수여부를 점검하도록 특별지시를 한 바 있으며, 8월 중순 이후에 이행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염 시 공사를 일시정지 할 수 있도록 고용부 지침이 시달되었고, 기재부도 폭염으로 인한 불가피한 일시적 공사중단에 대해 지체상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으므로 현장에서는 발주처가 상황을 잘 감안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 하기도 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방역 등 근로자 안전 관련, “최근 4차 확산으로 방역 안전지대가 없으며, 경제회복도 현장공사도 무엇보다도 방역이 통제되어야 하므로 현장에서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오늘 이 곳을 찾은 이유도 지난 연말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험이 있었던 곳이고, 또 공사현장 총 근로자(1,566명) 중 상당수(252명, 1/7 차지)가 외국인 근로자인 점을 고려하면 방역 상 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과 방역, 접종 등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철근 수급 안정 관련, 코로나 위기극복 및 경기회복을 위해 공사현장에서 철근 등 건설자재 수급 애로를 제기해 지난 6.9일 경제중대본회의시 철근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방문은 최근 철근 가격이 일부 안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추가적인 애로는 없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음을 언급”하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가동하며 철근 등 건설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동향점검 및 추가대응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책 일환으로 8월 중 검토 중인 사안 하나가 중기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그간 배제되었던 건설업 6개 전문건설업종을 포함하여 추가지원 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것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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