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4대강을 다녀간 인파가 9월 9일(일)을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22 개방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당초 목표였던 2012년 연말 보다 4개월여를 앞당겨 1,000만명을 돌파하게 된 것이다. 이에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 천만 방문 돌파를 “축하”하면서 동시에 방문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강의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9월 1일(토)부터 16일 동안 ‘천만江객 기념주간’으로 설정,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천만江객”은 ‘천만관객’에서 착안한 것으로, 흥행 영화, 행사 및 주요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방문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 범국민적으로 ‘인정’을 받고 호응을 얻고 있는 ‘척도’로 통용되고 있다.

4대강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됨으로써, 4대강변은 대한민국 대표 국민휴식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공식 개방행사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다, 4월 300만명을 기록한 이후 급속히 늘어나 5월 535만명, 7월 787만명, 금번 9월 9일에 드디어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는 봄맞이 이벤트 개최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행사, 오토캠핑 페스티벌, 자전거도로 개통, 4대강 문화관 개관에 따른 각종 문화행사 개최에 따른 것으로, 강변 문화체험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이며 이제는 4대강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1년 주요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관람객(총 1,187만명) 및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한국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국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방문 시설 별로는 429만명이 보를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43%를 차지했고, 수변생태공간 및 체육시설과 각종행사를 386만명이, 자전거길을 122만명이, 캠핑장 등 기타 시설을 63만명이 이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4대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보에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은 문화관이나 주변의 36경 등이 포함되어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하는 등 강문화와 경관의 거점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보는 낙동강의 강정고령보로서 82만명이 방문하였으며 대구 등 대도시 주변에 위치하는 등 방문여건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자전거길은 올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7월 17만명에 이어 8월에도 20만명이 찾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4대강 자전거 라이딩이 새로운 레져 아이탬으로 자리잡고 있다. 9월 6일 기준 자전거종주 인증자는 35,209명으로 구간별로는 한강(6,439명)의 종주자가 가장 많았으며, 국토종주(4,546명, 633km)와 4대강종주(1,482명, 804km) 이용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장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 계속 설치중이며, 8월말에는 낙동강 미르피아 오토캠핑장(밀양)이 신규 개장되는 등 정상 운영 중인 캠핑장이 6개소로 늘어 캠퍼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 되고 있고, 운동장은 현재까지 축구장 48면, 야구장 37면 등 총 345면이 곳곳에 조성되어 스포츠메니아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 운영중 캠핑장 : 한강 이포보, 금강 인삼골·합강·동강리,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미르피아
* 조성된 운동장 : 축구장 48면, 야구장 37면, 농구장 59면, 족구장 46면 등

이렇게 달라진 4대강에 대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은 다양한 목소리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박화자 씨는 “자전거 도로가 생기고 나서부터 아름다운 우리나라 경치를 만끽하면서 자전거를 타니까 속에 있던 울화증이 확 풀리는 것 같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김시화(경북 의성) 씨는 낙동강 문화행사에 참석하여, “신명나게 공연을 보아 너무 좋다며,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식(경기 여주) 씨는 늦은 밤 이포보를 찾아 산책을 하며, “예전에 비해 상당히 깨끗하고, 야유회 하기에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영산강 저류지를 위탁관리 하고 있는 임성훈 나주시장은 “영산강살리기사업으로 조성된 수변생태공원은 황포돛배, 영상테마파크와 함께 많이 알려져 죽산보와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테마단지를 조성해 역사문화체험, 휴양, 체육시설 기능을 포함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만江객 기념주간’(9.1~9.16)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기념주간 문화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4대강 문화관 천만 방문객 기념 이벤트”와 “천만江객 기념 콘서트”, “페이스북 댓글달기”, “천만 돌파 날짜 맞추기” 온라인 이벤트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4대강 사업 초기 많은 분들의 우려와 비판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성원으로 단시간 내에 1,0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셨다”며, “앞으로도 달라진 수변공간과 자전거도로, 오토캠핑장에서 마음껏 여가생활을 즐기시고, 4대강을 더욱 사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내년부터 4대강 이용시설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게 되면, 지역 실정에 맞는 관리가 이루어져,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와 관광이 살아나 4대강사업의 경제적 유발 효과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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