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기업이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서울시 찾아가는 희망취업박람회’를 6회 개최하여 총 336명의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희망취업박람회’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연계해 지역 내 숨겨진 일자리를 발굴, 구직자들의 접근성이 쉬운 장소에서 진행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취업박람회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월 1회씩 총 여섯 차례의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는 총 2,766명이었으며, 실제 취업에 성공한 시민은 336명으로 회당 평균 56명에 이른다. 현재 채용진행중인 구직자도 101명에 달해 실제 취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업자는 20~30대 청년층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40대(25%), 50대(18%), 60대(10%)가 이었다.

특히 취업 취약계층인 50~60대 취업률도 약 30%에 달했고, 또 고졸이하 구직자의 박람회 방문비율도 높아 취업 소외 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회 자치구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박람회는 지역내 유망기업 30여개가 참여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소개 및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래유망직업과 직종 등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알짜 일자리를 소개하는 ‘틈새일자리관’, 이력서 작성법 등의 취업컨설팅을 실시하는 ‘부대행사관’ 등도 함께 운영해 일자리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9월 14일(금)(성동·용산구 공동개최)  10월 10일(수)(강서·양천구 공동개최)  10월 25일(목)(구로·금천구 공동개최)  11월 1일(목)(노원·도봉구 공동개최)  11월 22일(목)(관악·서초구 공동개최)에 각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남은 5회의 박람회를 통해 약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센터,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후원을 받아 다양한 직업군이 참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회성 행사의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자치구 일자리센터, 취업전문포털사이트 (주)사람인HR과 연계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사후관리 취업지원을 할 예정이다 .

강병호 서울시일자리정책관은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인재가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미래유망직업, 사회적기업·청년창업 등에 대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해 취업의 문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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