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 뮌(Hla Myint) 미얀마 양곤시장이 도시개발정책 견학차 서울시를 방문한다.

서울시는 20일(목) 16시 홀라 뮌 시장을 비롯한 양곤시 도시개발 관계자와 박원순 시장이 만나 서울의 도시계획과 도시 인프라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이틀에 걸쳐 서울의 우수 도시 개발 사례를 시찰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미얀마 정부 및 양곤시의 국제사회와의 교류 강화 노력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홀라 뮌 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 및 도로 분야에 대한 계획을 먼저 청취하고, 박 시장과 만나 서울시의 도시계획 및 도시 인프라 정책경험 공유, 공무원 간 교류 등에 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의 선진 교통정책을 직접 체험한다.

24일(월)에는 마포자원회수시설, 월드컵공원, 난지물재생센터, 영등포아리수정수장 등을 하루 종일 견학하며 서울시의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견학한다.

한편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양곤시는 국제 항구의 위치로 지방에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하며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대화 장기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2011년 테인 세인 대통령 취임 이후 적극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취하고 있는 정부기조에 따라 브라질·아르헨티나·일본대사를 역임한 양곤시장도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통한 도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양곤시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에 최선을 다할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양곤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토대로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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