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11일(금)부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임신부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월말 등원을 앞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144,725개의 자가진단키트를 1차로 배부했다. 이후 시는 아동·장애인·정신 복지시설 이용자와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임신부들에게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취약계층 검사 키트 지원은 면역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시는 우선 총 60만 7천개의 검사 키트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임신부의 경우 1명당 10개(5주간 2회분)를 지급해 총 6만 7천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부는 3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소재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자가진단 키트를 수령할 수 있다. 임신여부 확인을 위한 서류 및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임신여부 확인을 위한 서류는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신 확인서, 임산부 수첩 등이다. 대리수령은 가족(배우자, 직계존속 또는 형제자매)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가능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태아의 건강과 직결된 임신부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데 이번 신속항원키트지원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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