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2년 제1차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자료=고양시
고양시, 2022년 제1차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자료=고양시

고양시가 시·민간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 촉진을 위한 자문 및 심의 기구다. 「고양시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따라 2011년에 설치되어 학계 및 유관기관·시민단체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제6기 남북교류협력위원 신규위촉 및 재위촉을 위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위촉식에서 “국제정치 상황과 외교적 변수 속에서도 지자체와 민간주도의 남북교류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며 “접경지역의 유일한 대도시인 고양시 위원회가 전문성을 발휘해 남북교류협력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수 부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1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결산(안)’에 대한 심의·의결 후 올해 추진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여 추진 가능한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되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 추진하며, 민간주도형의 시민참여 사업에 대한 기금지원, 평화시민협약과 통일교육 사업 등 평화통일기반 구축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점사업인 평화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건립구상을 밝힌 한반도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통일정보자료센터 이전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올해 제3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고양시는 이날 위원회가 사업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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