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빗물관리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대 학생회관 등 4개 건물에 빗물저장량 총120㎥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의 에너지 절감, 자원 재활용,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녹색캠퍼스’ 조성 계획과 연계하여, 빗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빗물이용시설을 2013년 5월까지 설치하여 빗물관리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시범캠퍼스로 조성한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예정지는  학생회관,  배봉관,  건설공학관,  제1공학관으로 저장량 30㎥ 규모의 빗물이용시설 4개소, 총 120㎥ 규모이다.

2012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며, 설치 완료 후에는 버려지던 빗물을 상수도 대신 청소·조경용수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빗물관리시설 확대를 위해 2012년 자치구 22개소, 민간 20개소의 빗물관리시설 설치비를 지원하였으며, 2013년에도 공공시설에 빗물관리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시설에도 설치비용 지원 등을 통해 빗물관리시설의 확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건전한 서울의 물환경 조성을 위해 빗물의 이용·침투·저류를 위한 빗물관리시설 확충과 물재이용 활성화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빗물관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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