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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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하;산은)이 지난16일~19일, 앤티가바부다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 했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 산하 다자기후기금이다.

GCF 인증기구는 GCF에 조성된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및 집행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기관이 인증기구 인증을 획득했다.

산은은 `21년 10월부터 GCF사무국(1차)과 외부 전문심사위원(2차)의 엄격한 재인증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재인증이 최종 승인(3차)되었다.

기획재정부는 GCF 한국 국가지정기관(NDA, National Designated Authority)으로서 산업은행의 재인증 승인을 적극 지원했다.

재인증 심사내용에는 산업은행의 인증기구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 및 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환경·사회 및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사회의 산업은행 재인증 승인안건은 日 SMBC, 남아공개발은행 등 최근 금융기관 인증 지연 사례와는 달리 선진국 및 개도국 이사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이번 재인증 획득을 통해 ‘산은’은 국제기구나 선진금융기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 사업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정책 및 계획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은행 “기후금융 Framework”, 신속한 녹색금융 전환(재생에너지 금융확대 등) 및 “탄소넷제로 프로그램“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업은행은 국내 최초·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유망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으며,파력발전 기술보유 국내기업 E社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지원, 현재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포함한 3개 사업에 대한 GCF 이사회 승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이번 GCF 인증기구 재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금융상품 및 해외사업 금융자문·주선 경험 등을 활용해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GCF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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