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일. 하야시 요시마사(林 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조우@외교부제공=시사연합신문
박진 외교부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일. 하야시 요시마사(林 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조우@외교부제공=시사연합신문

박진 외교부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방일, 하야시 요시마사(林 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18일(월) 한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간 현안 문제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회담에 앞서,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대신의 리더십 하에 일본 국민들이 아베 前 총리의 별세에 따른 충격과 슬픔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하고,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양 장관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 한일 양국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으며,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유연하고 열린 외교적 접근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한일·한미일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9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과 취지에 따라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또한 강제징용 판결 관련, 현금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고, 동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그간 양국간 긴밀한 소통 하에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면제 등 한일간 인적교류 복원을 위한 조치가 이루어진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비자면제 등 교류 재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정비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일 장관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제반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장관간을 포함해 협의를 가속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