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방한중인 빅토리아 눌런드 (Victoria Nuland) 미 국무부 정무차관@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방한중인 빅토리아 눌런드 (Victoria Nuland) 미 국무부 정무차관@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외교부는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방한중인 「빅토리아 눌런드 (Victoria Nuland)」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27일(수) 오찬 협의를 하고 한미관계, 북한ㆍ북핵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한국방문은 지난2017년6월 Thomas Shannon 국무부 정무차관 방한 이래 약 5년 만의 방한이며, 또한 7월27.(수)은 한국전 정전기념일이다.

양측은 한미 간의 전략적 소통과 공조가 지난 5월 우리 신정부 출범 후 역대 최단 기간 내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 정상이 함께 발표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충실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우선순위를 두고 다루어나가야 할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대북 외교에 있어 유연하고 열린 접근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간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하여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 양측은 한미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한반도 안보뿐 아니라 공급망 회복, 첨단기술, 기후변화 등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함께 대응하면서 협력의 지평을 인태지역과 글로벌 차원으로 지속 확대하자고 했으며, 이를 위해 각 급 및 각 분야에서 한미 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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