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남아 지역 정책간 연계협력 강화 방안 논의”@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한.미, 동남아 지역 정책간 연계협력 강화 방안 논의”@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한・미 양국, 북한 핵 개발 용인불가 분명한 메시지 발신 해야”

외교부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미국 호놀룰루에서 12일(수) 16:00-18:00간 미 국무부 마크 램버트(Mark Lambert) 동아태부차관보 및 정 박(Jung Pak) 동아태부차관보와 「제2차 한-미 동남아 정책대화」를 개최하고, 양국의 동남아 지역 정책간 연계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인도・태평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지경학적 요지에 위치한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2월 화상으로 개최한 1차 회의 이후 동남아 지역에서의 한・미 협력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자체적으로 마련중인 인태전략과 미(美) 인태구상간 동남아 지역 연계협력을 위한 구체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22일 ~26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아세안 청년 교류 사업(Youth Camp for ASEAN and Friends’ Engagement, YCAFE)이 한・미 연계협력의 모범 사례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보건, 환경, 수자원, 핵심광물, 재난 대응, 여성 및 디지털, 해양안보 협력 등 제 분야에서 우수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오는 12월7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인태지역 백신협력포럼을 한-미-호간 공동 주최함으로써 인태지역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시켜나가기로했다.

한편,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얀마 사태 등으로 역내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태지역에서 규칙 기반 다자 질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역내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등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양국간 단호한 대응과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의 이번 2차 회의는 동남아 지역 정책간 연계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분야를 구체화함으로써 연계협력 모멤텀을 제고하는 한편, 동남아 지역을 넘어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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