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韓한 샬렌베르크 외교장관@국무조정실 제공=시사연합신문
訪韓한 샬렌베르크 외교장관@국무조정실 제공=시사연합신문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알렉산더 샬렌베르크(Alexander Schallenberg)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오스트리아 양국관계, 실질 협력, 한반도·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으로서 21년만에 방한한 샬렌베르크 외교장관을 환영하고, 교류 개시 130주년이 되는 올해 양국 대통령 간 축하 서한 교환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양국이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뛰어난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와 세계적 수준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갖춘 우리 기업간 협력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샬렌베르크 외교장관은 한 총리의 환영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해 격상된 한-오스트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한-오 양국이 교역·관광·문화·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하며,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포함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 총리와 샬렌베르크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 지역 에너지 위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우리 정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가 달성되는 해인 2030년에 부산에서 기후변화· 개발협력·포용적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를 유치코자 한다며, 오스트리아의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샬렌베르크 외교장관 2019.6월 외교장관 취임 후 쿠르츠 총리 사임과 함께 2개월여(’21.10-12월) 총리직을 수임했으며, ’21.12월부터 외교장관으로 다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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