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승수 前 국무총리가 현지시간 10월20일(목)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의장협의회(CPGA: Council of Presidents of the General Assembly) 창립 25주년 기념 총회에서 의장으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의장협의회는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주요 유엔 기구와의 협력 촉진, 전직 총회 의장 간 소통 창구 개설, 유엔총회 활동 지원, 유엔의 평화·안보·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1997년11월 출범했다. 또한 한승수 前 국무총리는 제56차 유엔 총회의장(2001.9월-2002.9월) 역임한 바 있다.
유엔 총회의장협의회는 이날 “한승수 前 국무총리와 얀 카반(Jan Kavan) 체코 前 외교장관이 각각 3년 임기의 의장 및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유엔 총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유엔 총회의장과 사무총장의 중점 추진 분야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복합적인 국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상설 포럼으로서의 역할을 제도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