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15일(목)부터 22일(금)까지 6일간(토, 일 제외) 각계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으로 주요 공사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수자원·토질·구조·철도·시공·안전·건축 등 각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설계 및 시공 전문기술자 등 민간 전문가를 점검위원으로 선정하여 공사 현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점검은 현재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2·3단계, 우이~신설 경전철 전 구간 등 25km 구간의 도심 지하철 건설공사장과 서울 강남의 동서를 이어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산 지하 터널 구간, 한강을 횡단하는 구리암사대교·월드컵대교, 대형 공공 건축물인 서남권 돔야구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장기간 도로 점용으로 시민 통행에 불편이 우려되는 공사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제설 대비 사항은 물론 건설 현장의 토사 및 거푸집, 동바리 안전 적재 여부, 겨울철 화재에 대비한 소화설비, 한파에 대비한 상수도 보온 및 지장물 관리, 혹한으로 인한 건설근로자 안전대책 등을 현장별로 점검한다.

겨울철의 사면보호 및 배수시설 설치상태, 터널 관리실태, 토공가시설의 불균형 등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와 동절기 구조물 보온양생 계획 등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시 지적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기술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동절기에 취약한 현장을 별도로 선정하고 12월중으로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중점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사장에 대해서는 외부 민간 전문가 등 점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점검 및 기술지도를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겨울철을 대비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공사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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