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과 프레드릭 미첼(Frederick Mitchell) 바하마 외교장관@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박진 외교장관과 프레드릭 미첼(Frederick Mitchell) 바하마 외교장관@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외교부는 박진 외교장관이 29일(화)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제1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11.30) 참석차 방한 중인 「프레드릭 미첼(Frederick Mitchell)」 바하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증진, 한-카리브 지역 협력, 한반도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1988년 이후 34년만에 이루어진 바하마 외교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1985년 수교이래 정무·경제·인도적 지원 등 분야에서 지속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증진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한국은 2011년 이래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통해 카리브지역과 식량안보, 보건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오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과 카리브지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카리브공동체(CARICOM) 의장국 바하마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미첼 장관은 박 장관의 바하마 및 카리브지역과의 협력 증진 의지를 적극 평가하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해양정책, 기후변화, 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희망했으며, 또한 카리브지역과 고위급 교류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최근 한반도 상황과 함께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바하마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기술격차 등 바하마 및 카리브지역의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바하마측의 지지를 적극 요청 했으며, 미첼 장관은 방한기간 중 부산 방문을 통해 한국의 유치 의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평가했다.

한편, 카리브공동체(CARICOM)는 카리브 지역의 경제통합과 사회발전을 목표로 1973년 창설, 역내 14개 도서국들과(바하마, 앤티가바부다 등) 1개 속령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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