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 독일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 접견@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박진 외교부장관, 독일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 접견@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박진 외교부 장관은15일(수) 오후, 방한 중인 독일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 단장 토마스 에른들(Thomas Erndl) 부위원장등 8명을 접견하고, 한독관계,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올해 양국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아 이뤄진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우리와 주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유럽 내 최대 교역파트너인 독일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독일 의회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박 장관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경제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으며, 인공지능, 생명공학, 양자 컴퓨팅 등 첨단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

이에 독일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 측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독일 연방하원 차원의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인태전략, 동북아 정세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이러한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한 양·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대표단 구성은 토마스 에른들(Thomas Erndl) 부위원장(기민당), 닐스 슈미트(Nils Schmid) 간사(사민당), 위르겐 하르트(Jürgen Hardt) 간사(기민당), 위르겐 트리틴(Jürgen Trittin) 간사(녹색당), 마티아스 모스도르프(Matthias Moosdorf) 간사(대안당), 세빔 닥델렌(Sevim Dagdelen) 간사(좌파당), 울리히 레히테(Ulrich Lechte) 간사(자민당), 미셸 뮨테페링(Michelle Müntefering) 부간사(사민당)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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