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긴급구호대 2진, 민관합동 구호물품 전달”@외교부 제공
“해외긴급구호대 2진, 민관합동 구호물품 전달”@외교부 제공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파견된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은 지난 18일(토) 17:00(현지시각) 하타이(Hatay) 주 사만닥(Samandağ) 소재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 물류센터에서 구호물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번 기증식을 통해 민관합동 구호물품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에 전달되었고, 하타이 주 거주 지진피해자들에게 도착 즉시 배포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해외긴급구호대 2진 파견 계기 구호물품 지원 내역은 텐트(매트 포함) 총 1,030동으로 민간(780), 정부250) 이며, 담요가 총 3,260장으로 민간(1,000), 정부(2,260)이다. 또한 침낭이 총 2,200장 : 민간(2,200)등 이다.

구호물품 중 일부(텐트 429동, 침낭 560개, 매트 83개, 담요 496장)는 17일(금)-18일(토)에 걸쳐 현지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물량은 2.20(화) 이전 도착할 예정이다.

이규호 2진 긴급구호대장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튀르키예군이 출항했던 이스켄데룬(Iskenderun) 근처에서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양국 우호 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언급하고, 튀르키예를 위한 한국의 위로와 응원도 함께 전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굿네이버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월드비전,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등 민간긴급구호단체 소속 단원(4명)도 동 기증식에 참석해 민간 기증 구호물품을 정부 조달 구호물품과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행사에 참석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관계자는 한국에서 온 구호물품이 튀르키예 국민이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형제의 나라인 대한민국의 지원에 깊은 감사”하다고 표명했다.

또한 기증식 현장에 있던 튀르키예 군 관계자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면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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