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KF-CSIS 한미경제안보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KF-CSIS 한미경제안보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목, 미국 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으로 워싱턴DC에서 주최한 「KF-CSIS 한미경제안보포럼」에서 복합위기(polycrisis) 속 글로벌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역할,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방향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전 세계가 직면한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복합위기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없으므로 공동의 노력과 연대가 필요하며, 우리 정부도 인도-태평양 전략하에서 글로벌 중추국가(GPS)로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러한 격동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올해 동맹7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이며, 올해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 분야에서실질적 진전을 이루어나가는 ‘행동하는 동맹(Alliance in Action)’을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경제안보 협력에 있어 핵심ㆍ신흥기술 진흥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가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첨단.신흥기술의 보호와 진흥 협력을 위해 이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할 부서(국제기술규범과)를 외교부 내 출범했고, 최근 한미외교장관회담계기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개정 및 연장 의정서 서명 등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등 여러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회복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호혜적공급망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 70년간 양국이 함께 여러 도전을 극복해오며모범 파트너십이자 성공적 동맹으로 발전해온 만큼, 앞으로도 상호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견고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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