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은숙 씨 모습, 15년 동안 치료에 전념하여 완쾌에 이르렀다@시사연합신문 이정엽 대기자
       최근 계은숙 씨 모습, 15년 동안 치료에 전념해 완쾌에 이르렀다@시사연합신문 

[時事聯合 李炡燁 大記者]  그동안 마약 사건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던 가수 계은숙 씨가 시사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계은숙 씨는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일반 아줌마들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며, “어머니 치매 때문에 한 10여 년 굉장히 힘들게 지냈고 이제는 신용 복귀, 명예 복귀, 가수로 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계은숙 씨는 그동안 우울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건재하게 노래할 수 있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그동안 마약과 관련해 많은 고초를 겪었다며, 큰손들에 의해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것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마약 거래와 관련해 JP 조카 등 몇몇 유력인들을 거명하기도 했다.

또한 계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받기 위해서 某 지인을 만나서 대출을 의뢰했는데 “믿었던 지인이 집을 판 그 돈으로 마약 장사를 해서 제가 누명을 쓴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다”라고 억울해했으며, 이어 “이러한 사실을 다른 지인을 통해서 나중에 알았다”라며, 그 문제 때문에 정신적인 쇼크가 아주 컸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국과 일본 검은손들의 활동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며, 마약으로 인해 고생할 무렵 일본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김동호 목사님과 신주쿠 청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아울러, 요코하마의 김시종 회장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열창하는 가수 계은숙=계은숙 유튜브 캡처자료
         열창하는 가수 계은숙=계은숙 유튜브 캡처자료

한편, 한국에서 활동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달라는 주문에 계은숙 씨는 그 당시 인기가수라면 누구나 동참하지 않을 수 없던 군인 위문 공연을 말해 아련한 추억을 상기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단장 시절 그 부대로 위문 공연을 갖는데, 위문 공연이 끝나고 식사 대접받고, 참 굉장히 자상하시구나! 그런 이미지가 지금도 생각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가 집에서 무거운 것도 막 들고 해서 쇄골뼈가 조금 삐뚤어졌는데 재활이 늦었다. 3개월 안에 수술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라며, 그래서인지 노래할 때 지장을 많이 받는다며, 치료와 운동을 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옥중에서 어머니가 소천하셨는데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소회를 밝히며, 15년 동안에 치료가 다 되어 이제 다시 여러분 앞에 떳떳한 가수 계은숙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갈무리했다.

이정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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