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의원, “안성 신축공사현장 붕괴 사고 긴급기자회견”@이은주 의원 페북 자료사진
                이은주 의원, “안성 신축공사현장 붕괴 사고 긴급기자회견”@이은주 의원 페북 자료사진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경기도 안성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이에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함께 긴급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재해 현장에서는 데크플레이트라는 공법을 사용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 공법은 하중을 지지하는 가설재인 동바리를 설치하는 대신 공장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이어나가는 시공방식이라며, 최근 문제가 된 무량판 공법과 마찬가지로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은 선호하지만, 건설노동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 지난해 10월 3명이 사망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붕괴사고, 올해 4월과 7월 대전 중구의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각각 발생한 추락사고 등이 모두 데크플레이트 공법을 사용한 현장에서 벌어진 재해였다며, 무게 중심이 쏠려 무너지면 대개 가운데 부분이 붕괴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데크플레이트 가운데 부분은 가지 않으려 하지만,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불가피하게 콘크리트를 다지기 위해 데크플레이트를 밟고 다닐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은 그렇게 결국 반복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데크플레이트 공법의 사용을 중단“하거나 이를 ”개선할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 현장은 바로 하루 전날 안전점검을 한 현장인데 그 현장에서 바로 다음날 참사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산업안전보건법과 관계법령이 정한 조치들이 준수됐는지 노동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며, 또한 정부는 중대재해법을 더 이상 후퇴시키지 말고 이를 철저히 적용하여 재해 예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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