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무소속)페북 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
                                 양향자 의원(무소속)페북 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

양향자 의원(무소속)은 30일, “R&D 예산 졸속 삭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2022년도 예산 결산 정책종합질의 중 “두 달 전 윤석열 대통령께서 과학기술계를 ‘이권 카르텔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과기부는 불과 한 달 만에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산하 연구 기관에 일방 통보”했다며,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연구과제를 없애버리고, 과학기술인들을 카르텔로 싸잡아 범죄자로 모는 나라에서 과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이 나올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어, 이번 예산 졸속 삭감의 가장 큰 문제는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작년 반도체 계약학과 수시 합격자의 70%가 의대·약대 진학을 위해 등록을 포기하고, 최근 10년 동안 약 34만 명의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이 해외로 떠났다고 말하며, 쌀에서 벌레 나왔다고 볍씨 갈아버리면 내년 농사는 어떻게 짓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호 과기부장관은 “R&D 예산 졸속 삭감을 재검토해달라”라고 요구하고, 연구원들의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학자’가 청소년 장래희망 1위인 대한민국을 ‘한국의희망’이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