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 장영우 의장@시사연합신문 장길환 기자
                       진도군의회 장영우 의장@시사연합신문 장길환 기자

옛말에 세월이 유수처럼 흐른다는 말이 있다. 환경은 기다리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때론 빠르게 때론 좀 더디게 변해간다. 그 중심에 사람이 있다.

사람 중심인 세상에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며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풀뿌리 정치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진도군의회 8대 부의장을 역임하고 제9대 상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장영우 진도군 의회 의장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님 반갑습니다. 진도군민께 그리고 저희 시사연합신문 독자분들께 인사한 말씀 해주시죠.

▷ 진도군민 여러분, 그리고 시사연합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도군의회 의장 장영우입니다. 무척이나 무더웠던 여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朝夕으로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성큼 다가온 풍성한 가을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흔히 지방 기초의회 의원님들을 속칭 풀뿌리 정치인이라 칭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지방 기초의회는 말 그대로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가 되는 조직입니다. 풀에 비유되는 민중에 가장 가까우며,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뿌리와 같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풀뿌리 정치인이라는 말은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도군은 바다와 농토가 함께 공유되고 있습니다. 진도군민 중 해양 종사자와 농업종사자의 분포는 어떻게 됩니까?

▷ 우리 진도군의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 인구는 약 1만 5천여 명이며, 해양산업에 종사하는 어가 인구는 약 6천여 명입니다. 농가 인구는 전체 3만 인구 중 50%가량을 차지하며, 어가 인구는 20% 정도입니다.

○ 진도군의회에서 군민들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진도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책의 방향을 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의회가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군민의 삶이 불편해지고 힘들어집니다. 중앙 정부가 챙기기 어려운 지역 구석구석의 일들을 정책 대안으로 잘 풀어서, 진도군 발전에 힘을 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는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파트너로서, 함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김희수 군수님께서 무궁화 사랑이 대단하신 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무궁화 거리, 무궁화동산 등도 참관했습니다. 민족의 꽃 무궁화의 장려 계획이나 지역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데 대한 의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지자체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를 조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도군에서도 國花인 무궁화를 활용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특색있는 관광지로 변모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애국심을 고취하며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고, 외국산 꽃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져 버린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어느덧 9대 의회 개원도 1년이 흘렀습니다. 의장님 재임 기간 이것만큼은 꼭 해야겠다는 것 두 가지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먼저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회의 과정을 실시간 송출하고, 전광판을 활용해 의정활동을 알리고 있으며, 민원 현장의 중심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있습니다. 또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군민께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모든 의원이 단합해 한목소리를 내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 지역 군민들로부터 싫은 소리도 들으실 텐데,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 진도군 발전을 위한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방향이나 방법이 군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만, 그 목소리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건설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영우 의장님의 좌우명과 그 이유는?

▷ 모든 일을 대할 때, 근면하고 성실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어떤 일이든 기본이 중요하며, 막히는 일이 있을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에게는 그 기본이 ‘근면 성실’입니다. 처음에는 느리고,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성실한 사람은 결국 인정받게 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러한 삶의 태도를 가져갈 것입니다.

○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예전과 달리 최근 의회 권한이 상당히 강화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어떻게 보십니까?

▷ 자치분권의 확대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정책 과정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이 반영된 것이고, 주민 주권이 구현되며 지방자치의 주체가 주민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민의 대표인 의회의 권한도 강화되어, 주민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장영우 의장님 인터뷰 감사합니다.

◆ 장영우 의장 프로필

장영우 의원

선거구 : 가 선거구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출신지 : 진도읍

주요경력

(前)진도청년회의소 회장

(前)진도군체육회 상임부회장

(前)제8대 진도군의회 부의장(전반기)

(現)제9대 진도군의회 의장(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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