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은주 의원 페북 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
정의당 이은주 의원 페북 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체불임금의 규모는 공식적으로 1조 3천5백억 원, 올해는 그보다 20~30%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평범한 노동자 가정에서 임금 체불은 단 몇 개월 지속돼도 가정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임금체불은 정부와 의회가 경각심을 갖고 엄중하게 다뤄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를 통해 확인한 대유위니아그룹 가전 3사에 대해, “체불임금이 553억 원이며 이 체불액은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유위니아 그룹의 박영우 회장은 이 와중에도 약 70억 원대의 연봉을 받고 있고, 가족을 동원한 선단식 경영과 투기적 인수합병으로 기업 족벌의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며, 그러나 경영실패의 책임은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했고, 그 결과가 수백억원대의 체불임금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우 회장을 이번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을 파탄시키면서도 법망을 비웃고, 경영자가 가져야 할 윤리의 기본조차 무시하는 기업집단의 총수를 증언대에 세우는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국정감사에 박영우 회장이 국감장에 서서 노동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체불임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시민 앞에 직접 밝힐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