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에코스마트 상수도 기술 관련한 최첨단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연구실증단지(파일럿 플랜트)의 준공식을 23일(금) 오전 10시 30분에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환경부, 민간기업과 에코스마트 상수도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국내 물 산업 육성과 블루오션인 해외 물 산업시장 공동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실증단지를 강북, 영등포, 광암 아리수정수센터에 건설해 왔으며 강북 아리수정수센터가 첫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에코스마트 상수도 기술개발’이란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기후변화 등 여건 변화에 대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상시 공급하고 물 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IT 기술과 융합한 최첨단 상수도시스템 개발 국책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은 지자체의 정수장 운영경험과 민간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물 시장 해외진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앞으로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연구실증단지에서는 신종 미량오염물질은 물론, 조류로 인해 생기는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를 위한 저에너지형 막여과 - AOP 고도정수처리의 운영, 관리(1,000톤/일 규모)가 이루어지게 된다.

연구실증단지는 신기술을 시험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된 물은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고 다시 기존 정수시설로 보내져 정수과정을 다시 거치게 된다.

이번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고도정수시설 연구실증단지 준공으로 서울시는 저에너지형 막여과 - AOP 고도정수처리 시설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 관리 기술까지 확보하게 돼 해외 물 산업 기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밝혔다.

물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 날 준공식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상수도 연구원장을 비롯하여 환경부 수도정책과장, 에코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사업단장, 대림산업(주) 기술개발원장 등 물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강북뿐만 아니라 광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지어지고 있는 연구실증단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 뿐만 아니라 오존 및 UV를 활용한 최첨단 고도정수처리 기술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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