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 수석대표 @외교부 제공
                                한일 북핵 수석대표 @외교부 제공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화)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나마즈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 한일 북핵수석대표 대면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한-일 양국은 최근 러-북간 군사협력 강화 동향을 포함한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간 관련 정보 공유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했다.

또한, 북한이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소위 ‘위성’ 재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합한 대응을 견인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 배가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했다.

한-일 양측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년 양국이 동시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계기를 적극 활용해 북한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납북자,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 등 북한인권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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