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외교부, 한반도본부장-미 외교정책협의회 대표단 면담@외교부 제공=시사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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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1일(화) 방한 중인 Kathleen Stephens 前 주한 미국대사, Susan Thornton 前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Allison Hooker 前 백악관 NSC 선임보좌관 등 미국 외교정책협의회(NCAFP) 대표단을 면담하고, 북핵‧북한 문제, 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NCAFP의 지난해(12월) 방한 이후에도 북한이 고체 ICBM,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전례 없는 탄도미사일 도발과 전술핵 개발‧위협을 이어오고 있음을 설명하고, 북한의 도발이 거세질수록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더욱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억제, 단념, 대화‧외교의 총체적(3D) 접근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정부의 노력에 대한 미국 조야의 관심과 지지를 위해 NCAFP가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러북간 군사협력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음을 설명하고, ‘러북 무기거래 규탄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등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한미일 공조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생계와 인권을 희생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인권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가 북한 내 주민들의 인권 증진은 물론, 탈북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많은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CAFP 대표단은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발전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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