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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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당일 새벽 제주에서 무인점포만 골라 턴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10대 4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A군만 붙잡은 상태로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3명의 뒤를 계속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설 당일이던 지난 10일 오전 제주시 소재 무인점포와 영업이 끝난 사업장 등 총 7곳에서 현금을 훔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헬멧·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이들 가운데 2명은 점포 밖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2명은 가위 등으로 점포 내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를 부순 뒤 그 안에 있던 현금을 가방에 담아가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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