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지사, 지역구에서 아침 인사@양 지사페북자료=시사연합신문
양승조 전 지사, 지역구에서 아침 인사@양 지사페북자료=시사연합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 후보자 공천과 관련, 당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지난민선 천안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하여 낙선한 후보를 또 다시 인재 영입해 ‘천안을’ 지역구에 전략공천 한다는 소문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천안을 지역구는 박완주 의원이 21대 의원으로 당선됐던 지역구로 박 의원이 성추문 관련으로 당을 탈당해 그동안 양승조 전 지사가 공들인 지역구이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 7일 이재관 소청심사위원장을 영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출마지역으로 “천안 을”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지역 당원 및 기초의회 의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을 하고 나섰으며,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관 소청심사위원장은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천안시장에 출마했으나 현 시장인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러나 당은 또다시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으로 특권을 부여한 것이다.

한편, 양승조 전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가 오는 가운데 오늘도 여전히 출근길 인사를 했다. 따뜻한 격려의 손짓에 가슴이 뭉클하고 힘이나 는 아침이었다. 답답한 하루하루이지만, 천안시민과 함께 이겨내겠다. 힘과 용기를 달라.”라고 글을 올려, 명확하지 않은 당의 공천잡음과 관련해, 답답한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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