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제설 작업에 나선 지게차가 6m 아래로 떨어져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23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2분께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옹벽 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인 A(40대)씨가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아파트 건설사의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은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작업을 중단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대설로 인해 쌓인 눈을 스키로더로 치우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의뢰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