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손 이미지. (출처=pixabay)
아기 손 이미지. (출처=pixabay)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3만명 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0.72명을 기록한 합계출산율은 올해 0.6명대로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5명(4.5명)이 채 되지 않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감소했다.
 
2015년 이후 8년 연속 출생아 수가 줄었다. 최근 10년 동안 2015년(0.7%)을 제외하고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이다. 2013년 43만6000명을 넘던 출생아 수는 감소세를 지속해 10년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0.72명이다. 2018년 처음으로 1명(0.98명) 밑으로 떨어진 뒤 5년 만에 0.3명 가까이 더 줄어든 셈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5명으로 전년보다 0.4명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줄고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떨어졌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으로 하락 세가 지속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0.55명으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고, 세종과 전남이 0.97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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