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제1차 일반분양을 신청 기업에 대해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한 결과 5개 기업을 협의대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목) 개최된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주),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웹케시 컨소시엄, ㈜제닉이 협의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금번에 협의대상자로 선정된 5개 기업은 기업평가(400점) 및 사업계획 평가(600점) 합산 후 충족기준인 6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기업 중 위원회에서 협의대상자로 적정하다고 판단한 우수한 기업들이다.

대우조선해양(주)은 조선·해양산업의 핵심시설인 약 320M 규모의 세계적 수준의 해양유체시스템 R&D센터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컨소시엄은 바이오 식품분야에 핵심연구를 위하여 롯데중앙연구소 및 식물공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랜드 컨소시엄은 친환경 섬유소재, 그린푸드, 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주)은 1㎜ 내·외의 초정밀 계측 및 고속계측 실험이 가능한 약 320m규모의 해양유체시스템 R&D센터를 신축하고 해양구조물, 계류계 실험 등 해양연구를 통하여 대한민국 조선업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첨단 R&D센터의 각종 실험실은 주변지역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관계를 통해 지역산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역량의 메카가 될 것이다.

롯데 컨소시엄은 연구개발센터가 포함된 본동과 시제품 테스트 시설이 포함된 파일럿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특히, 식물공장을 구축되면 환경오염과 연중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미래형 녹색기술을 도심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랜드 컨소시엄은 슈퍼섬유 및 범용섬유 고성능화를 연구하는 Material 연구소, 친환경 식품 생산기술을 연구하는 Green Food연구소,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등을 연구하는 Eco/Energy 연구소를 건립하여 GeT 클러스터 활성화에 더욱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InT 클러스터에 입주 신청한 웹케시컨소시엄은 금융관련 시스템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BmT 클러스터에 입주 신청한 ㈜제닉은 핵심기술인 하이드로겔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기업인 LG와 코오롱을 비롯하여, 대우조선해양(주), 롯데제과, 이랜드 등의 대규모 기업연구소가 각 클러스터별로 골고루 안착하여 각 그룹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기술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마곡을 첨단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심사를 거친 중소기업들이 각 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마곡은 첨단기술의 연구단지로서 다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대상자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 협의 후 입주계약 체결 예정>

서울시는 금번에 선정된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 위원회 심의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연내에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번 협의대상면적은 5개 기업에 총 84,758㎡로 산업용지 총 공급량(728,402㎡)의 11.6%이며 이는 ‘12년 토지공급계획 일반분양 목표량 6%를 초과달성한 것에 해당된다.

한편 서울시는 '13년도 상반기 중 제2차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확한 입주수요를 공급물량에 반영하기 위하여, 금년 상반기에 1차 입주의향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 11월부터 현재 2차 입주의향 조사를 실시 중이다. 내년 초까지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에게는 입주여건과 관련한 지속적인 상담 및 정보제공을 통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입주의향서에는 특기사항란을 추가하여 기업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담당 실무자가 기업을 찾아가 입주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맞춤형 방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시 서비스 신청 접수 중에 있다.

서울시는 상담을 통해 세제혜택, 금융지원, 선수금 이자차감 등 다양한 입주 혜택을 기업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선수금 이자차감은 선수금을 납부하는 자에 대하여 정산하는 경우에는 선수금 납부일부터 정산일까지의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이자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산금액에서 차감하여주는 제도이다.

남원준 마곡사업추진단장은 “1차 일반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내년 초에 있을 2차 분양에 있어서도 사전수요조사와 입주의향 기업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서 향후 이어질 분양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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