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과거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국내 건축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3 경향하우징페어’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198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건축 내외장재와 도장재, 건축공구 및 전기설비 등 건축 관련 총 46개 부문에 걸쳐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인다. 참가업체 또한 건설사, 건축사, 설계사를 비롯해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공무원, 건축자재업체, 연구원 등까지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콘텐츠가 다양한 건축박람회로 손꼽히는 경향하우징페어 답게 올해도 특별전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참가업체의 세미나와 부대행사 등 풍성한 구성을 했다. 특히 올해는 특별전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최신 건축 트렌드가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 특별전’에서는 일본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단독주택 선호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는 모듈러 주택을 소개한다. 에너지 고효율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소개하는 ‘우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창호 특별전’도 진행된다. 일본 국가관에서는 ‘일본목재 특별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일본 목재를 소개한다.

국내 유명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열려 참관자들에 체험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9평 공간을 24가지로 변신시키는 ‘트랜스포머 아파트’로 유명한 홍콩 건축가 ‘게리 창(Gary Chang)’의 초청강연과 ‘땅콩집(Duplex home)’으로 건축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켰던 이현욱 광장건축 대표 등 스타건축가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집짓기학교 컨퍼런스’가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참가업체 및 유관기관들은 직접 세미나를 마련해 최신 건축 동향과 더불어 다양한 건축 관련 지식들을 제공한다. 국토해양부의 ‘개편된 주택건설기준 바로 알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주최사인 이상네트웍스의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 세미나’,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의 ‘2013 내화건축자재 세미나’,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의 ‘일반인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KCC의 ‘2013/2014 KCC 디자인 트렌드’, 필립스전자의 ‘설계/인테리어 전문가가 꼭 알아야 할 LED 조명 솔루션’ 등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이상네트웍스 관계자는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신제품 로드쇼 등을 통해 관객 체험 및 참여의 기회를 확대했다”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흔들의자를 직접 체험해보는 등 흥미 요소들이 많아 업계 관계자들뿐 아니라 건축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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