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향기가 넘치는 ‘2013광주봄꽃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4월7일까지 10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광주광역시 주최, 김대중컨벤션센터 주관으로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실내에서 열리는 봄꽃박람회는 ‘꽃향기 가득한 동화나라’를 주제로 20여개 주제정원에서 20만본 이상의 봄꽃 향연을 전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광주지역에서 생산한 꽃으로 초화정원, 분화동산, 장미정원, 튤립정원, 약초정원, 분경관 등 주제정원들을 풍성하게 꾸미고, 화훼 작가들이 연출한 동화 속 각종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496㎡ 규모의 중앙정원에는 야외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넓은 잔디밭 위에 수십그루의 나무, 연못과 함께 꽃밭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담양 테지움 테마파크의 반달곰, 기린, 양, 다람쥐 등 캐릭터, 백설공주 체험공간 등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꽃예술작가관, 플로리스트관, 어린이정원도 다양한 콘텐츠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워터비전을 활용한 무지개 정원, 신안군에서도 튤립 정원 내 홍보 조형물 설치와 튤립 사진전을 열어 지자체 행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정원도 선보인다. 오행과 오방색을 기초로 연출해 약초식물의 효능을 일깨워주는 약초정원, 도심 속 정원을 꾸미는 방법을 소개하는 컨테이너가든, 실내식물의 유익함과 응용방법을 전달해주는 화훼상품관 등을 통해 화훼상품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해 화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화훼 문화 생활화를 위해 분경전, 관솔부작관, 야생화관에서는 작가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멋스러운 작품을 전시해 봄꽃박람회 품격을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되며 꽃공예전, 닥종이공예, 꽃공예체험전, 한사사모관에서는 다양한 화훼 관련 문화를 소개해 화훼 문화 대중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화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0일 동안 시민 화훼 강좌, 간단한 꽃 장식, 주말 가족 미니정원 체험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독일 유명 작가인 ‘디터홀쯔슈’의 화훼장식 시연까지 어우러져 꽃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신규 콘텐츠로 선보이는 화분전시관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대 및 현대까지 화분 변천사를 느껴볼 수 있으며, 로봇극장은 어린이 입장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크라운해태제과와 함께 준비 중이다.

꽃회화전은 지역대표 서양화가인 강동권 작가, 국내 대표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와 함께 열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설무대에서는 인형극, 마술, 요들송, 구연동화, 댄스스포츠, 오카리나 앙상블, 아카펠라, 벨리댄스 등 행사와 장애우, 저소득층자녀,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철수 시 생명농업과장은 “올해는 풍성한 프로그램, 저렴한 화훼용품관, 지역농특산물판매장 등이 준비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장에서 봄꽃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