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올해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5월8일부터 5월 12일까지(5일간) 대구시 중구 남성로(약전 골목) 일원에서 개최하기 위해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한방 관련 기관장, 대학교수, 여행사 대표, 공무원, 유관기관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축제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위원회를 개최해‘웃음꽃이 피어나는 건강한 소풍’이라는 주제와‘약령시로 건강한 바람 쐬러 오이소!’라는 슬로건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민국 한방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약령시의 전통성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운영방안,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축제공간 광역화,  동성로의 풍부한 유동인구 약령시 유입방안,  한방상품 이용 확대방안,  외지 관광객 유치 등 심도 있는 의견수렴으로 주요 추진방향도 정했다.

올해 약령시의 전통성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감별할 수 있는 사상체질 진단관, 체질별 약선요리 전시·시식관, 젊은층이 선호하는 아토피·비만·피부미용 등 특성화된 한방힐링센터, 전통한약방 체험마당, 숲속 한방향기가 가득한‘신비한 약초터널’, 약손 상상제작소 등 약령시 사람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개막일에는 세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된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의식인‘동의보감 진서의’를 맛깔스러운 스토리텔링을 입혀 100여 명의 출연진이 새롭게 재현한다.

이 행사는 사.의성허준기념사업회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영음아트기획에서 고증해 진행한다.

또, 한류드라마 주인공을 소재로 한 한류드라마 패션쇼, 이동형 퍼포먼스인 그때 그 시절 약전골목 사람들(이상화 시인 등), 테라스 음악회, 무료로 즐기는 한방비누만들기와 한방족욕체험 등 약령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시 최운백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성과를 이어 올해도 관광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대한민국 한방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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