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뱃머리마을 꽃밭을 찾은 시민들이 봄을 알리는 꽃을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하수처리장 일원에 조성된 뱃머리마을 꽃밭의 활짝 핀 봄꽃들이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뱃머리마을 꽃밭은 하수종말처리장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유수지를 사계절 꽃을 피우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꽃과 나무들을 식재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여가장소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오는 12일 뱃머리마을 꽃밭 준공기념식을 겸해 ‘포항 꽃잔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뱃머리마을 꽃밭을 찾은 시민들이 총 37종의 봄꽃 관람 등 볼거리와 함께 꽃차 시음, 내 나무 가꾸기, 무궁화 화분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시민들이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녹색공간을 조성해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남구 상도동 하수처리장 일원 36,000㎡의 면적에 1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 조성, 생태연못 등을 설치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뱃머리마을 꽃밭’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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