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빈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으로 올해 4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8일 올해 공적개발원조 지원금으로 지난 해(5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 국제교류협력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협력사업은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농·축산업기술, 인적자원개발, 교육연수, 자동차정비기술, IT기술 등 교육과 기술전수 사업으로 1억 원이 지원되며, 국제개발협력사업은 도로, 의료·교육시설, 보육시설과 농촌마을 개발 같은 사회발전 기반시설 건립, 개·보수 등에 3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 지원 대상 국가는 공모를 통해 심사가 이뤄진 후 3월말쯤 정해질 것”이라며 “공적개발원조 사업 신청, 선정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1월 중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도와 자매·우호협력을 체결한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 중·장기적 자원외교와 인도적 구호를 위한 지역, 재외동포거주지역 순으로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인도주의 실현과 저개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지난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시작 한 후 2005년부터 연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캄폿주 농업소득개발 시범사업, 몽골 울란바타르 근교 식수개선 우물 지원사업, 필리핀 관개용수 및 가정용 식수시설 건립사업,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초등학교 교실 재건축 지원 사업 등 7개국 9개 사업에 4억 8천 6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총 54개 사업에 30억 3천 6백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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