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오산, 광명, 파주 등 도내 8개 시·군이 경기도 종합감사를 면제 받는다.

경기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된 의정부, 오산, 광명, 파주시와 감사원 자체감사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수원, 남양주, 부천시, 행정안전부 생산성 우수기관인 안양 등 8개 시·군의 2012년 종합감사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10년도 종합감사시 지적건수가 적었던 경기항만공사와 경기개발연구원 등 2개 기관 역시 1년간 종합감사를 면제받는다. 이는 올해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감사원 자체감사 평가결과, 행정안전부 생산성 우수기관 등 청렴도가 높은 기관에 대해서는 종합감사를 면제하기로 한 도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올 한해 10개 시·군, 9개 공공기관, 10개 직속기관·사업소 등 총 29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대규모 현장사업장 등 5개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필광 경기도 감사관은 “올해부터 감사 실시 전 감사대상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절차, 회계, 계약 및 감사사례 등에 대한 사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후 적발보다는 사전 교육을 실시해 잘못된 행정행위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감사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는 감사 실시 후에도 감사자의 자세, 자료 요구의 적정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요자가 만족하는 감사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지난 해 31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와 10개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821건을 처분요구하고 69건, 95명에 대하여 징계요구(중징계 : 3건 4명, 경징계 66건 95명)했으며, 1,081억 원을 회수, 감액 등 재정상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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