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선행을 실천하고 희망을 선사한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이 추천으로 포상한다.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는 오늘부터 국민의 추천을 받아 숨은 이웃들을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 접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추천포상 추천대상은 나눔, 인명구조, 역경극복 등으로 귀감이 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다.

추천기간은 7월 1일까지이며, 인터넷, 우편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추천할 수 있다.

안행부는 추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지 확인과 심사위원회의 공적심사를 거쳐 올해 연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민추천포상은 그간 사회 곳곳에서 헌신한 국민들을 찾아 정부포상의 영예를 전했다.

첫 해인 2011년에는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故 이태석 신부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아픔을 딛고 값진 나눔을 실천한 황금자 할머니를 포상했다.

이어, 2012년 젓갈장사를 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도운 ‘젓갈 할머니’ 유양선 씨, 장애와 고난을 딛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기술교육봉사를 펼친 김해영 씨 등이 포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안행부는 올해 국민추천포상에서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할 방침이다.

이는 봉사와 기부 등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과 함께, 인명구조와 안전에 기여한 사람들, 역경극복, 가족애 실천 등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준 사람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개인 뿐 아니라 단체에게도 포상문호를 넓혀, 귀감이 되는 소규모 민간단체에는 단체표창을 하기로 했다.

한편, 5월 중에는 명망 있는 각계 인사들을 위촉해 심사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정하게 공적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한 분들을 포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례들을 많이 발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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