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 행사 포스터

포항시는 25일 국내 최대 문어 생산지인 포항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돌문어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호미곶면 해맞이 광장에서 ‘제6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물살이 세기 때문에 여기서 생산된 돌문어는 전국에서 맛있기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호미곶돌문어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가요전문 방송 아이넷 TV에서 특설무대를 마련해 개막식 축하방송, 돌문어축제 특집방송,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 녹화 방송을 이틀간 하게 된다.

기성 가수인 박일준, 선우혜경, 박일남 등이 출현하고, 아울러 밴드 그룹의 7080, 색소폰·통기타 연주 등 축하공연이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돌문어축제 가요제’를 개최해 트로피 및 부상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가 시작되는 27일 호미곶 등대 앞 1마일 해상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는 호미곶 독도에 태극기를 게양해 해상에서는 어선 50여척이 오색 연막탄을 터뜨리고 하늘에는 헬기가 지상에서 흔드는 태극기 물결과 때를 같이 해 호미곶 등대에서 호랑이 포효(咆哮)를 상징하는 무(霧)신호가 울리는 대형 퍼포먼스이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 호미곶 돌문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제홍보를 하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문어밥, 해초비빔밥 등 다양한 문어 요리를 문어 시식과 함께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활문어 잡기, 문어 예쁘게 썰기, 돌문어 퀴즈, 문어즉석 감짝경매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으며 특히 활문어 잡기 체험행사는 호미곶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한편 호미곶에서 어획되는 돌문어는 타우린이 약 34% 함유돼 시력회복과 빈혈방지에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계의 담석을 녹이는 작용을 하며, 돌문어에 많이 함유된 베타인(감칠맛) 성분은 간 해독을 촉진하고 항암 작용, 세포 복제 기능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혈압, 심장병 등 순환기계 질병에 문어를 푹 고아 먹여 치료했으며 일본에서는 1940년대에 이미 문어 국물에서 타우린을 추출해 심장 및 결핵 치료약을 개발하기도 했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호미곶 마을 홈페이지, 호미곶면사무소, 축제준비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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