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 명품 수산물 육성 등 65개 사업에 811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 내용 및 투입 예산을 보면, 도는 우선 수산물 안정성 확보와 우량 제품 공급을 위한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사업에 55억원을 투자한다. 보령·아산·서천 등 도내 5개소에 설치하는 가공시설은 원료 및 제품 보관시설, 수산물 처리장, 소포장 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가공기계류 구입과 친환경 건조시설 교체 등도 지원한다. 해양관광 및 수산물 소비단지 등 다기능 공간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 복합공간은 4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준공 예정인 해양수산 복합공간은 8천939㎡의 부지에 수산물 직판장과 전시실, 체험 공간 등이 설치된다.  도는 해양수산 복합공간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어업인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지 어획물의 신속한 처리와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수산시장 개선 및 수산물 처리장 설치 사업은 42억원을, 태안에 설치하는 천일염 종합처리장은 1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지역별 김·굴·바지락·해삼 산업화 76억원 .연근해어선 감척 102억원 .어선원·수산인 재해 보험료 34억원 등을 들인다.  또,유류 피해지역 마을, 조업·채묘어장 환경 개선사업 100억원 .자율관리 공동체 육성 30억원 .인공어초·바다목장 조성 54억원 .수산종묘 방류 및 어장 정화 사업 21억원 .어촌관광과 어우러진 지방어항 시설 150억원 .증·양식 분야 89억원 등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한중 도 수산과장은 “충남 수산의 미래는 수산자원에 달려 있는 만큼, 각종 어업 자원 보호 및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본격 추진 중인 3농혁신의 공감대를 더욱 확신시켜 어업인들이 잘사는 어촌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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