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성공한 임원의 연령 갈수록 낮아진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는 지난 해 자사를 통해 이직한 직장인들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직한 임원급 인재의 평균연령이 43.4세로 확인됐다. 이는 2011년도 평균연령 48.6세에 비해 평균연령이 5.2세 낮아진 결과이다.

HRKOREA 최경숙 부사장은 “이직을 하는 임원급 인재의 연령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고, 특히 외국계 기업, 컨설팅펌의 경우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무 별로 살펴보면 연구개발이 35.3%로 가장 많았고 마케팅·영업(28.0%), 지사장·경영총괄(12.7%), 생산관리(9.7%), 재무·CFO(8.4%), 사업개발(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의 학력을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68%가 박사학위 출신이며, 특히 연구개발직의 경우 대부분이 관련분야 박사출신이고, 경영관련 직무도 해외 MBA 출신이 다수인 것이 눈에 띈다.

최 부사장은 “이직에 성공한 임원들의 경력관리를 살펴보면 업무경력을 쌓으면서도 MBA 진학 등을 통해 전문지식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 확장의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장차 임원을 꿈꾸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 따르면 시가총액 30대 기업의 지난 해 상반기 사내 등기임원 평균연봉은 705,430,000원이고, 1인당 평균 지급액이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3,005,000,000원), SK텔레콤(2,909,000,000원), LG화학(1,780,000,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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