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빠들이 앞치마를 입고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친화 문화조성을 위해 오는 5일 차 없는 거리(옛 충남도청~중앙로4가)에서 제91회 어린이날 큰잔치와 함께 가족도시락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형 가정친화문화 조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가족 간의 소통과 배려, 특히 남성들이 자발적인 가사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온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도시락‘가족사랑, 가족도시락 만들기’경연대회는 80명의 아빠가 참여해 요리솜씨를 뽐낸다.

참가자는 사전에 재료를 준비해야하며, 이들에겐 앞치마 및 개인용 도마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완성된 요리는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및 완성도, 맛 등을 평가해 대상(1팀)은 30만원, 최우수(2팀)는 20만원 등 상품권과 표창이 각각 주어진다.

또 우수(4팀)는 대전대총장상과 각 10만원의 상품권이, 장려(10팀)에겐 건강가정지원센터장상과 각 5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15팀에겐 기념품이 주어지며, 심사가 끝나면 만든 요리를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세희 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아빠들이 만드는 요리도 맛보고, 재밌고 유익한 체험활동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민속 전통놀이(굴렁쇠,비석치기 등), 가족체험마당(요술풍선, 한지 거울만들기 등), 가족문화마당(페이스페인팅, 사랑의 문자보내기 등) 등 20여 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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