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 허니문의 인기지역이 하와이 이었다면 2012년 봄 허니문은 멕시코 칸쿤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의 경제적인 혼란과 더불어 한파의 영향으로 따뜻한 지역을 찾는 허니무너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와이로 많은 허니문들이 몰리면서 조금 더 멀고 남들이 가지 않는 특별한 지역을 찾다보니 항공요금과 경비를 고려할 때 멕시코 칸쿤은 매력 있는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인들은 은퇴 후에 가장 많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카리브의 뜨거운 태양과 주변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치첸잇쟈와 유카탄 반도의 마야-톨텍 문명의 유적지인 멕시코 칸쿤은 카리브 해의 늘어진 야자수, 해가 떠오를 때까지 멈추지 않는 화려한 밤샘 파티와 최고급 호텔 여기다 쇼핑과 옵션이 요구되는 동남아 패키지 허니문에 비해 ‘에어텔’ 개념의 자유로운 허니문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현지 추천 투어로는 30km가 넘는 세계최대의 해변을 즐기고 칸쿤만의 지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라군(Lagoon)에서 직접 스피드 보트를 운전하고 정글을 지나 에메랄드빛의 카리브 해로 나가 엔젤 코랄 파크(Angel Coral Park)에 도착하여 스노우클링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세계 7대 불가사의한 천문학과 인신 공양이 만든 마야 유적지 ‘치첸잇쟈’를 둘러보고 마야 튤립, 피라미드 신전인 꿀꿀칸, 마야시대의 축구경기장, 비의 신에게 산사람을 제물로 바친 1,000개의 돌기둥 투어가 있다.

어느덧 칸쿤의 밤이 되면 칸쿤앞 바다에 위치한 여인의섬(이슬라무헤레스)에 선상 파티가 펼쳐진다. 크루즈로 이동 석양과 함께하는 선상 위에서의 신나는 파티 그리고 ‘여인의섬’에서의 화려한 공연관람과 저녁 식사(뷔페)를 즐길 수도 있으며 정열을 불태우고 싶다면 칸쿤 최대의 나이트클럽인 ‘코코봉고’에서 시간을 보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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