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9일째로 장기화됨에 따라 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가운데 정부가 안전감독 활동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안전감독관 및 외부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로 등 8개의 차량사무소에 파견해 안전감독 활동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우선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수도권전철 등 일부 열차는 이날부터, 그리고 KTX는 18일부터  평소의 88%만 감축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은 평소대비 93.8%, KTX는 평소대비 100%,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는 평소대비 62.0%로 운행중이다. (16일 12시 기준)

화물열차의 경우 평시대비 54.7%, 비상열차운행 계획 대비 100% 수준으로 운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 이용고객은 열차 감축운행 계획에 따라 열차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열차 운행정보를 사전에 코레일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44-7788)에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열차 축소운행으로 발생하는 수송수요는 항공기, 버스 등 대체 수단을 활용해 수송할 계획이다.

또 여객 및 화물수송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화물반, 육상반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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