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분양시장에서 성수기로 통하지만 올해에는 분양물량이 1만가구를 밑돌면서2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동월 기준 2001년(7987가구) 이후 가장 적은 8466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5582가구, 지방 28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예상된다.시도별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4651가구) △대전(1962가구) △부산(922가구) △인천(732가구) △서울(199가구) 순이다.3월 예정된 1000가구 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역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가 1·2위로 집계됐다.26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 2300만대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중국과 유럽 출하량 감소를 어느정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16%로 2022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점유율 10%로 중국 하이센스(11%)와 TCL(11%)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지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현장에 복귀하면 그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혼란으로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지난 23일과 25일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을 각각 방문해 현장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 자리에는 서울성모병원 박현숙 부원장과 서울대학교병원 최완희 간호본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장보경 본부장을 비롯해 황규정 국장 등 정책국 관계자들이 동행했다.현장 간호사들은 “전공의들이 떠나면서 발생된 업무를 고스란히 떠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환자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환자 곁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제설 작업에 나선 지게차가 6m 아래로 떨어져 40대 운전자가 숨졌다.23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2분께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옹벽 6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인 A(40대)씨가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A씨는 아파트 건설사의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은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작업을 중단시키고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감리를 마치고 최고 수위의 제재를 추진한다.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2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관련 감리 결과를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냈다.금감원은 법인에 대해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을 추진하고, 류긍선 대표이사에는 해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정 기준은 동기(고의·중과실·과실)와 중요도(1~5단계)로 나누는데 금감원은 동기와 중요도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을 적용한 것이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확산 상황 대응과 관련해 "병원에서 임시 의료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시 수가를 2배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병원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증·응급 수술 등 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 중이며, 공보의와 군의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과 대리기록에, 심지어 치료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의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 또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PA간호사도 아닌 일반간호사들이 떠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가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을 공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진실과 다른 왜곡된 자료와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의사들의 포기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위헌적 폭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오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또 다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고 하며, 책임 연구자들이 2000명 증원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직접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힌 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의 연구를 언급했다. 이미 연구자들이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만 해당 연구들은 절대로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또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적자액은 1조7천600억 엔(약 15조6천464억 원)으로 집계됐다.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를 보면 국제 시장에서 석탄∙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반락하고 통신 설비 등 제품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1월 일본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줄어든 9조900억 엔(80조8천1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같은 달 자동차∙반도체 제조 설비∙자동차 부품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일본의 수출액은 지난해
주택가 경사진 골목에서 눈에 미끄러지는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이 끼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금천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5분께 금천구 독산동의 주택가 오르막길에서 차량 사이에 한 남성이 끼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차량 사이에 낀 3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신고 20여분 만인 오전 4시27분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밤새 내린 눈으로 차가 경사로에 진입할 수 없게 돼 차에서 내렸으나 이후 차가 미끄러지면서 아래쪽에 주차된 다른 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9차례 연속 동결했다.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은 데다, 가계부채가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기준금리를 섣불리 내리면 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살아나 다시 가계부채를 늘리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도 없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에서는 세대 간 형평성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낸 만큼 돌려받는 ‘완전 적립식’ 신연금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새로운 연금 제도를 도입할 경우 현재의 소득 대체율 40%를 유지하기 위해 현행 9%의 보험료율을 15.5%로 높여야 한다.KDI는 2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구조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면 국민연금 적립 기금은 30년 뒤 모두 고갈된다.만약 보험료율 조정으로 약속된 급여를 주려면 현재의
여야가 21일 오전 국토위 국토법안소위를 열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이 현행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되며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를 청약받으면 입주 시점에 2~5년간 직접 거주하도록 하는 규정으로, 갭투자자가 아닌 실거주자만 분양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다.주택시장이 과열되던 시기에 투기를 막기 위한 규제였는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 등 5명은 전날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성지용)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 6일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냈다.김씨 등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살균제 사용한 후 폐질환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제조업체와 국가를 상대로 2014년 8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이 소를 제기한 상대로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온 윤 회장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메세나협회를 이끈다.이날 취임식에서 윤 회장은 “고객이 없는 기업은 없다. 모든 고객은 행복해야 한다. 문화예술이 고객을 행복하게 한다“라며 "문화예술 지원이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를 더 많은 기업들에게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20년 넘게 국악, 조각, 시(時)에 주목해왔다. 모두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잇따라 수주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총 수주 금액은 한화로 약 3천22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40척(해양 1기 포함), 47억7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35.3%를 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중 하나를 6개월 만에 전격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5년 만기를 연 3.95%로 인하하고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LPR 5년 만기는 연 4.20%에서 0.25%포인트 대폭 인하된다. 인민은행이 LPR을 내린 건 지난해 8월 1년 만기 LPR을 연 3.55%에서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한 이후 6개월 만이다.1년 만기 LPR은
제주에서 보행자가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량에 8km를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1교차로 인근에서 50대 여성 보행자 A씨가 40대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쓰러진 A씨는 곧이어 50대 C씨가 몰던 SUV에 걸려 약 8㎞를 끌려갔다.1차 사고 직후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 인근을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50분쯤 뒤인 저녁 7시 5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인근에 사람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해 전국 전공의(인턴·레지던트) 6415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55%에 이른다.사직서를 낸 전공의 가운데 1630명(25%)은 병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밤 11시 기준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모두 6415명의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그중 1630명(25%)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이렇게 제출된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복지부가 수련병원을 현장 점검(지난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