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해수부 DB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해수부 DB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조성될 총 120억 원 규모의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2월 20일(월)부터 3월 17일(금)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0년부터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산펀드를 조성해왔다. 수산펀드는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하며, 조성 후 8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경영체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총 2,481억 원 규모로 17개의 수산펀드를 조성하였고, 이 중 1,377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는 스마트양식과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최초로 결성하며, 이를 통해 우리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식산업 스마트화 및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에 민간 자본 유입을 확대해 대대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수협은행과 경남도가 양식산업 스마트화 촉진과 고부가가치화에 뜻을 함께하여 출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출자 참여가 성사될 경우 각 기관이 축적해온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투자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산펀드 운용사들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운용사 관리보수 체계를 개선했으며,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보다 우선하여 손실을 충당하는 우선손실충당 비율도 상향 조정했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관은 “최초로 결성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가 우리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양식 정책과 수산부산물 재활용 정책의 추진동력이 되어 민간이 주도하는 양식업의 미래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